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어제 밤 9시까지 491명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IM 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4명이다.
당초 3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대구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91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6명보다 215명 많았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5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이다.
IEM선교회발 집단감염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면서 완화 필요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집단감염에 설 연휴 앞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방역 수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날 오후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 위원회(생방위) 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등을)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각 협회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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