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강소기업 대한환경 대구 '물클'에 둥지

입력 2021-01-26 18:23:07 수정 2021-01-26 19:43:11

44억원 투자 본사 및 공장 이전, 청년일자리 20여개 창출

대구 국가산단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국가산단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해수 담수화 분야 강소기업인 대한환경이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대구국가산단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44억원을 투자해 2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김해에 본사와 공장을 둔 대한환경은 해수담수화 분야에 다수의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수처리 장치 제조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22억원을 올렸으며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한환경은 44억원을 투자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5천18㎡ 부지에 올 하반기까지 해수담수화 및 순수 장치 제조공장을 짓고 본사도 대구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20여개의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게 목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이번 대한환경 유치로 현재까지 36개 물기업을 확보했다. 부지 면적 기준으로 6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13개 기업은 준공까지 마쳤고, 3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으며, 나머지 기업도 올해 중 착공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한환경은 해수담수화 국내 물시장 선두 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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