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살리기 특별본부(T/F) 출범, 연중 비상체제 가동
민생살리기 1차 대책 발표... 장단기 53개 사업, 1조 761억원 긴급 투입
경북도는 26일 코로나19로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본부(TF)를 출범했다.
도는 먼저 올해 장단기 53개 사업에 1조761억원을 투입하고 민생경제에 마중물이 될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 등 33개 사업도 1분기에 조기 시행하며 민생경제 관련 뿐 아니라 도정의 모든 사업을 빨리 발주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가장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조치도 마련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을 1조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세뱃돈, 용돈 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 보전은 당초 500억원 규모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취득하는 생계형 차량 취득세는 앞으로 100% 감면해주고 점포 환경 개선과 홍보 사업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정책자금의 경우 상환을 1년간 유예하며 기업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획전 등도 마련한다.
경영이 악화된 운수 및 여행업계 등에는 직접 재정지원을 한다.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이 도지사가 1월 급여 전액을 코로나19 지원 자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실국장 등 간부직원들과 평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출자·출연기관 ▷시·군 ▷민간 ▷기관·단체 등 전반으로 확산, 기부금을 위기계층 지원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도지사는 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에 나선다.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는 5개 반으로 구성, 연중 비상 체제로 가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경제계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농업인 등 분야별 대표들로 민생자문단을 구성했다.
이 도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민생이 벼랑 끝에 서 있다. 모든 가용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중구생(死中求生·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다)의 정신으로 모든 도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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