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인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관련, 25일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홍천군청은 이날 오후 10시 26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홍천에서 수련을 하던 IEM 국제학교 관계자들 가운데 39명이 감염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들 39명 모두 홍천에 사는 학생들이다. 지난 16일 대전 IEM 국제학교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이 학생들을 인솔했던 목사(1명)는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 확진 여부가 미결정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홍천은 어제(24일)까지만 해도 누적 확진자가 지난 1년에 가까운 기간 78명이었던 것에서 현재 117명으로 급증한 상황이다.
홍천군은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동선)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추후 홍천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금 앞서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전 국민을 상대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계자를 찾는다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9시 34분쯤 긴급재난문자를 17개 시·도 주민들에게 발송,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20여일 동안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한 후 감염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홍천에서 관련 확진자 발생 소식이 이어진 맥락이다.
대전 IEM국제학교 외에 광주(13명 확진)와 경기 용인(7명 확진) 소재 TCS국제학교를 매개로도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TCS국제학교는 전국에 30여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IM선교회 및 이 단체가 운영하는 학교 시설 구성원 간 전국적 교류가 최근 이뤄졌을 가능성, 이게 전국적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지 여부, 홍천 다음은 어디일지 등에 시선이 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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