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 24일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관련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전 국민을 상대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계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25일 오후 9시 34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20여일 동안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한 후 감염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중대본은 검사 조건으로 증상이 있는 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즉, 해당 시설 방문자라면 반드시 감염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IM선교회와 IEM국제학교는 대전시 중구에 함께 위치해 있다.
주소는 대전시 중구 충무로 12(지번주소는 대전시 중구 대흥동 240-91).
그런데 최근 광주에서 관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TCS국제학교의 경우 전국 곳곳에 설치돼 있다. 전국에 30여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IM선교회를 중심으로 해당 종교단체 구성원 거의 대부분이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의 검사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TCS국제학교가 있는 지자체들은 선제적으로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재 이 학교 구성원 간 전국적 교류가 최근 이뤄졌을 가능성, 특히 최근 입학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된 것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매개가 될 지 여부 등이 방역당국에 의해 주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전남 순천 및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IEM 국제학교 학생 확진자 2명에, 24일 1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5일 오후 6시까지 5명이 추가된 것이다.
대전 IEM 국제학교에 대해서는 기숙사 1개 실당 7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함께 사용하는 등 밀집, 밀폐, 밀접 등 3밀 조건을 바탕으로 많은 인원이 집단 생활을 해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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