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5일 자신을 '저질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오신환 후보가 이 따위 정치, 경멸적인 언사, 저질 정치인이라는 등 아직 막말정치를 버리지 못했다"며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에게 조건없는 입장을 밝혀달라는 말이 그토록 듣기 싫었냐"며 "지난 총선으로 막말의 정치는 이미 심판이 끝났고 서울시민들의 얼굴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날을 세웠다.
또 고 의원은 "오신환 후보도 부디 끝까지 완주하기 바란다"며 "출마 문을 두들겨 몸값만 올린 뒤 뒤로 빠지는 구태정치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충고 했다.
한편 오신환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고 의원에게 "내가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며 "고 의원은 도대체 이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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