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천진무구한 시인 천상병이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귀국해 마산중학교 시절 시에 입문한 그는 서울대 상과대학을 중퇴한 후 시와 평론을 발표했다. 간첩단 조작 사건인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고문을 받은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에 시달렸으나 가난, 주벽, 무절제한 생활을 하면서도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서정으로 인간의 순수성을 쉬운 시어로 노래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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