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 일본 의류회사인 데상트의 티셔츠와 패딩을 입혀놓은 것을 구청 직원이 발견했다.
22일 서울 강동구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 의류 브랜드 '데상트'의 옷이 입혀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강동구청 직원이 발견한 현장에는 같은 브랜드의 가방과 신발도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방안에는 심한 냄새가 나는 양말과 함께 운동화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상 설치를 진행한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시민위원회측은 "내일 오전 강동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당사자가 특정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청 앞 소녀상은 지난 2019년 8월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졌다. 당시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추진한 모금에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약 5000만원의 건립비가 모금 됐었다.
소녀상을 건립한 시민단체는 "진상 규명을 위하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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