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참가 전 선수 검사 의무화, KBO에 30일까지 확인서 제출 등
10개 구단 대응 매뉴얼 확정…부정적 소견 땐 훈련 참가 못해
올 시즌 프로야구 스프링캠프는 코로나19 음성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주 앞으로 다가온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확정하며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선수만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결정내렸다.
대상은 감독,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을 비롯해 트레이너, 훈련보조, 통역, 매니저, 식당 종사자 등 캠프 현지에서 상주하며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관계자들까지 포함된다.
각 구단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명단을 25일까지 KBO에 제출하고 진단검사를 시작한 뒤, 30일까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25일 이후 검사한 음성 확인서만 인정되며 부정적 소견이 확인되면 스프링캠프에 합류 할 수 없다. KBO는 또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와 모든 선수단 가족들도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앞서 야구보다 더 먼저 전지훈련을 시작한 K리그 대구FC 선수들도 남해로 떠나기에 앞서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만, 외국인선수는 방역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국내 입국 직후, 자가격리 해제 전 반드시 검사를 받기 때문에 KBO 검사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캠프가 시작되면 각 구단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 시설에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하고 출입시 체온 검사 및 출입 명부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했다.
연습경기 때엔 홈팀과 원정팀 선수의 동선을 분리하고 훈련 및 경기 중을 제외하고는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처럼 꼼꼼해진 방역 때문에 각 구단이 올해에는 국내에 스프링캠프를 차리지만, 팬들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없다.
내달 1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2군 경기장인 경산볼파크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삼성라이온즈는 이들 시설의 보강을 마치고 다시 한 번 가을 결실을 향해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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