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의 보건소에서 근무 시간에 직원들이 모여 보건소장의 생일 파티을 열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고성군이 운영하는 SNS '고성군 공식밴드'에 보건소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 현장이 찍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지난 15일 평일 근무시간에 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보건소장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찍혔는데, 직원들이 보건소장을 둘러싸고 있었으며, 식탁 위에는 케이크와 꽃바구니, 음식 등이 놓여 있었다.
밴드에는 5명 이상 집합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으로 엄중한 시기에 보건소에서 근무시간 생일파티를 꼭 해야 했느냐는 비판성 댓글이 잇따랐다.
고성군 역시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보건소에서 평일 근무시간에 직원들이 모여 생일파티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고성군은 "소장 생일과 함께 지난해 상을 22개나 받았고, 군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없었던 점 등을 직원끼리 격려하는 자리"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초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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