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신·편입생 모집 지원율 성장세

입력 2021-01-25 06:30:00

지원자 수 증가율, 2020학년도 114.1% 이어 올해 107.7% 기록

대구사이버대학교 전경. 이곳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지원율이 상승,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학교 전경. 이곳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지원율이 상승,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 지원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부침을 겪는 상황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한 2021학년도 1학기 1차 학생모집 결과, 지원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명(107.7%) 늘었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114.1%)에 이어 2년 연속 지원 인원이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지원자 수가 122.9%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 플랫폼을 캠퍼스로 적극 활용하는 대구사이버대의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사이버대는 세계적 수준의 LMS(학습관리시스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학과 특강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하며 학생들과 적극적인 소통한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전국 대학 최초로 등록금 분납제도를 시행해 고통분담에 앞장섰다. 오프라인 간담회와 세미나는 줌(ZOOM)과 유튜브 생방송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에서 진행됐는데, 매 영상마다 조회수 1천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홍주연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2002년 개교 이래, 입시방식을 언택트 시대에 맞도록 신속하게 변화시켜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사이버대가 교육 수요에 맞춰 올해 신설한 임상심리학과와 사회복지상담학과는 신생 학과임에도 전체 학과 중 지원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근용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경우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음에도 지난 20년간 대학 자체적으로 기술적, 제도적, 교수 방법적으로 꾸준히 발전시켜 왔고 이번에 그 빛을 발한 것"이라며 "더욱이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분야에 특성화돼 있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휴먼케어 분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할 때 대학의 인기도 날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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