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승차권 예매 시작…오늘은 장애인·고령자, 20일부터 일반 예매

입력 2021-01-19 10:00:52

노선별로 일자 확인 필요…온라인·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 예매

올해 설 승차권 예매가 19일부터 사흘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일 동대구역 대합실 전광판에
올해 설 승차권 예매가 19일부터 사흘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일 동대구역 대합실 전광판에 '2021년 설 승차권 예매'에 관련한 내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레일은 창 측 좌석만 발매하고,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한국철도(코레일)의 설 승차권 예매가 19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설 승차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이날은 전체 좌석의 10%를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발매한다.

고령자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 로그인한 뒤 예약할 수 있다.

비회원은 선착순 1천명까지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 1544-8545)도 가능하다.

설 승차권 예매는 오는 21일까지 사흘간이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 쪽 좌석만 발매하고,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3매)로 제한된다.

예매 대상은 2월 10∼14일 닷새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20∼21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를 한다.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살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 앱에서 링크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로 직접 접속해야 한다.

한국철도는 설 예매를 돕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 중이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서서 가는 사람이 없도록 열차 내 승차 구간 연장을 제한하고, 승차권 없이 탄 부정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을 10배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 하차 조치하기로 했다. 또, 연휴 전날인 다음달 10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두가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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