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1월 18일 방문했다면 감염검사 받아야
18일 오후 5시 28분쯤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시장 내 모란종합시장 상가 방문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중대본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8일(오늘)까지 모란종합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거주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감염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이는 해당 장소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와 이동경로(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동안의 시장 방문자가 감염검사 대상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관련 점포를 따로 특정하지 않은 데다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감염검사 대상이 됨에 따라, 향후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모란시장(또는 모란종합시장)이 성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고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오는 방문자가 많은 데 따라 재난문자를 성남지역 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에 발송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란시장은 서울 지하철 8호선 및 수인분당선 '모란역' 바로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 시장에서는 최근 2주일 동안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5일 한 중국요리 음식점 방문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식점 주인 1명 및 방문자 4명에 이어 방문자 가족 3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어 지난 15, 17일에는 음식점 인근 한 잡화점 방문자 1명 및 그 가족 1명, 잡화점 주인 부부(2명) 및 잡화점 인근 주점 방문자 1명 등 5명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성남시는 관내에서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8명의 확진자가 새로 추가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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