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2024년까지 900억 투입…복합시설 'K-R&D 캠퍼스' 건립
실무→분과→총괄회의 열고 협력…사업계획·성과는 균형위에 보고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예정된 'K-R&D 캠퍼스 건립' 사업을 계기로 대구시와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 상생을 위한 협업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900억원을 들여 혁신도시 내에 친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R&D뿐만 아니라 신사업 연구 센터, 비즈니스센터, 문화·체육 공간 등이 들어갈 복합시설은 2024년 완공된다.
이를 계기로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들은 시와 함께 지역 상생 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에너지 분과, 정보통신기술(ICT) 분과, 교육학술 분과, 지역상생 분과, 일자리창출 분과, 기업성장 분과 등 6개 분과로 나눴다.
분과별로 한국가스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분과장을 맡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협의체 간사를 겸하는 등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 사회경제적지원센터 등 위탁 및 출연기관을 동원해 공공기관들과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와 공공기관은 협의체 운영 방안도 합의했다.
우선 실무회의를 통해 각 분야별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분기별 분과회의를 개최해 추진 계획과 실적 보고를 한다. 반기별로 총괄회의를 개최해 추진 과제에 대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안에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지역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정부가 올해부터 공공기관 평가에 지역 협력 사업을 포함했고, 공공기관도 지역과 협력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각 사업 계획과 성과 등은 국가균형발전위에 보고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K-R&D 캠퍼스 건립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기반 구축, 기술 상생 협력 사업 등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여타 공공기관 및 대구시와 협력해 지역 상생의 결과를 내놓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의미 있는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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