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공동 19위, 임성재는 56위로 마감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을 제패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케빈 나는 18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상 20언더파 26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케빈 나는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케빈 나는 이 우승으로 18일 공개된 남자골프 새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5계단 상승한 2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14번 홀(파4)에서 스틸이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는 사이 버디를 추가하며 4명의 공동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선 케빈 나는 18번 홀 세 번째 샷을 핀 50㎝가량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 중엔 이경훈이 15언더파 265타,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공동 25위(14언더파 266타), 임성재는 공동 56위(9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최경주(51)는 71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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