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어 오늘 오세훈 출마선언…'대답없는 안철수'

입력 2021-01-17 05:12:21 수정 2021-01-17 05:24:06

오세훈 전 서울시장. 매일신문 DB
오세훈 전 서울시장. 매일신문 DB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오 전 시장은 "17일 11시 북서울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의 무대가 되는 북서울꿈의숲은 오 전 시장이 재직하던 2009년 쇠락한 놀이공원인 드림랜드 부지를 조성한 곳으로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이다.

오 전 시장 측은 "안철수 대표 측에서 특별한 반응이 없음에 따라 입당·합당이 무산됐다고 보고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오늘 출마선언에서 왜 자신이 다시 서울 시장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대선 도전을 목표로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서울 시장 경선에서 탈락한다면 정치적 치명상이 예상되지만 야권의 승리를 위해 나섰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 없이는 정권교체도 어렵다는 점과 짧은 시간에 서울시정을 파악하고 이끌어가기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3일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대책을 공개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직 2구역을 방문해 독자 행보를 이어간다. 현장에서 주민 고충을 듣고 주거 환경 개선과 재개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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