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농산 및 그린농산물 대표 600만원 쾌척 “우량주식에 투자한 것 같아 든든”
경북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 영천시장)가 무연고 외지 기업들의 잇단 장학금 기탁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영천시장학회는 15일 농산물 가공업체인 구미 초록농산 박승찬 대표와 대구 그린농산물 최정욱 대표로부터 각각 300만원의 인재양성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두 업체 대표는 영천과 아무런 연고가 없다. 지역 동종업체인 우진농업회사법인 최진욱 대표의 소개로 영천의 미래 성장 비전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한다.
초록농산 박 대표는 "역동적인 영천의 성장 에너지를 함께 받고 싶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그린농산물 최 대표는 "영천의 발전상과 성장성을 볼 때 장학금 기탁이 우량 주식에 투자한 것 같아 든든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고 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영천시장학회는 시민과 출향인사 등 각계각층의 손길에 힘입어 현재까지 장학기금 292억원을 조성했으며 이 중 67억원을 장학사업에 사용했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장학금 기탁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육성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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