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전화로 구한 모더나 백신…식약처 심사 검토에서 빠져

입력 2021-01-16 06:43:53 수정 2021-01-16 11:44:0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에 이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인 미 제약업체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FDA는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놨으며 이르면 18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에 이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인 미 제약업체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FDA는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놨으며 이르면 18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화통화로 구한 모더나 백신이 식약처 심사검토 작업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검토가 빨리 이뤄져야 안전성·유효성 문제를 살펴보고 심사가 허가가 진행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늦어지면 접종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 김매애 의원실이 15일 식약처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비임상·품질 자료), 화이자(비임상·임상), 얀센(비임상·품질)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2000만명분이 들어오기로 되어 있는 모더나 백신이 빠진 것이다.

식약처는 모더나를 제외한 나머지 제약사들로부터는 물량만 도입되면 가능한 빨리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작업중이다.

김미애 의원은 "심사 기간이 단축되면 안전성 검증 미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조속히 사전검토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원활한 백신 접종의 첫 번째 조건은 대국민 신뢰인 만큼, 정부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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