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일 듯" vs "일부 허용 도움 안 돼"…16일 '거리두기 조정' 임박

입력 2021-01-15 11:04:47 수정 2021-01-15 11:24:30

카페 매장 내 일부 좌석 이용 허용 될 전망
"숨통 조금 트일 것 같다" vs "일부 허용 시 직원들만 출근시켜야 해서 비용 증가"

전국카페사장연합회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홀 영업금지 등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 및 재고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홀 영업금지 등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 및 재고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15일 중대본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거쳐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방역대책이 3차 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종적인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고비를 지나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3차 유행 전 하루 확진자가 100명도 안되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민 10명 중 7명은 '백신을 조금 더 지켜보다 맞겠다'고 답했다는 한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덜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다양한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에서는 식당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카페의 실내 영업을 일부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페의 좌석수를 조절하고 음료 섭취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세게 반발했던 실내체육시설의 영업도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집합금지를 해제 안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야 숨통이 조금 트일 것 같다"는 의견과 "인근 국밥집에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앉아서 밥을 먹고 있다"며 "전면 허용이 아니면 오히려 직원들만 출근시켜야 해서 비용이 증가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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