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부터 서울에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폭설에 따른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퇴근 시간대 및 13일 오전 출근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의 경우 오늘(12일) 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기존 오후 6~8시에서 2시간 연장, 오후 6~10시에 적용한다.
또 내일(13일) 출근 시간대 집중 배차도 기존 오전 7~9시에서 30분 연장, 오전 7시~9시 30분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운행은 12일 오전 퇴근 시간대 56편, 13일 오후 출근 시간대 36편 각각 늘어난다.
시내버스의 경우 모든 노선의 퇴근 및 출근 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던 야간감축 운행을 해제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에는 목측 기준 4.5cm의 눈이 내렸다.
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게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동남권(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에만 발효돼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기준 동북권(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이어 오후 4시 30분 동북권과 서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나, 이후 일부는 해제된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국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이렇다. 인천도 앞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제외된 상황이다.
▶서울(동남권)
▶경기도(군포, 성남,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안양, 과천)
▶강원도(강원중부산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충청남도(서천, 보령, 서산, 태안, 청양)

한편,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보다 높은 수준인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20cm 이상 예상될 때(산지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30c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늦은 오후 이어진 대설주의보 발효를 두고 일부 서울시민들은 "오후에 조금 눈이 온다더니, 대설주의보 소식을 들었다"며 '뒷북' 예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애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예상적설량이 1~3cm정도일 것으로 예보됐지만, 현재 이날 밤(12일 오후 12시)까지 1~5cm정도가 될 것으로, 또 총 예상적설량은 2~7cm일 것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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