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양이 살해 또는 학대 동영상 및 사진 등을 공유한 카카오톡 채팅방의 존재가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이 향했고, 이에 지난 7일 등록된 관련자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늘(11일) 동의수 20만명을 모아 정부 답변 기준도 충족한 가운데, 경찰의 강제수사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고어전문방' 접속자들의 신원 특정을 위한 카카오톡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익명으로 운영돼 온 '오픈 채팅방' 형식의 고어채팅방은 현재 사라진 상태이지만,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8일 동물자유연대가 고어전문방을 두고 "'동물판 N번방 사건'과 다름없다"며 이 채팅방 접속자들에 대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동물보호법 및 야생생물관리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것에서 이어진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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