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한 주 대한민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참여 방역 실천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정세균 총리는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줄었다"면서 내린 평가이다.
최근 한 주, 즉 1월 3~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20명(1월 3일 치)→714명(1월 4일 치)→838명(1월 5일 치)→869명(1월 6일 치)→674명(1월 7일 치)→641명(1월 8일 치)→665명(1월 9일 치).
지난 1월 3일 1천명대로 치솟은 후 하락세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7, 8, 9일 등 3일 연속 600명대 기록이 작성돼 주목된다.
물론 최근 강력한 한파로 인해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이 단축되는 등, 감염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영향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오늘(10일)은 물론 평일이 되는 11일 일일 확진자 수까지 확인해야 최근의 하락세가 성립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아울러 정세균 총리는 "확실한 안정 국면을 위해 오는 한 주 동안 참여 방역의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현 특별방역대책 기간은 17일까지이며, 이에 따라 한차례 연장된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재차 연장할 지 여부를 16일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한 주 성과만큼 앞으로 한 주 성과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확산세가 최근 600명대에서 다시 상승할 경우 특별방역대책의 또 한 번의 연장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정세균 총리는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국내 유입 차단도 발등에 떨어진 과제이다. 이들 모두 검역, 자가격리 등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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