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2의 신천지 되나' 상주 열방센터발 확진 지속…9개 시·도 505명 확진

입력 2021-01-09 16:06:01 수정 2021-01-09 19:21:18

전국서 2천837명 BTJ열방센터 방문…이중 31% 검사, 154명 확진"

상주 BTJ 열방센터 정문 교통차단기에 부착된 일시적 시설폐쇄명령 안내문. 상주시 제공.
상주 BTJ 열방센터 정문 교통차단기에 부착된 일시적 시설폐쇄명령 안내문. 상주시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교회 관련 감염이 지역을 넘나들며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소속 시설인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천837명이며, 이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872명 중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45명이 전국 8개 시·도(부산·인천·광주·대전·전남·충북·충남·강원) 소재 21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351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확진된 1차 감염자가 현재 154명이며, 추가 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351명과 열방센터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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