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나란히 역대급 실적 발표
현대차는 애플 협력 소식 흘러나오며 주가 20% 가까이 급등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현대·LG에 새해부터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가 하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과 협력 소식도 흘러나오면서 인기 몰이 중이다.
삼성전자는 위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장중 한때 주가 9만원을 터치하는 등 상한가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실적)은 35조9천5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9.46%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36조2천600억원으로 2.45% 올랐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상반기 시작은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시장 전망을 가볍게 뛰어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이 호황을 맞은 영향이 가장 컸고, 비대면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실적 발표로 삼성전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2%(5천900원) 오른 8만8천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의 전기차 생산에 협력한다는 설이 알려진 현대차 주가는 역대 가장 높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8일 각종 언론은 애플이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 승용차 '애플카' 프로젝트 협력 대상에 현대차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시장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로 인해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19.42% 오른 24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도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천638억원, 영업이익 3조1천91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LG전자 주가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차익 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장보다 1.67%(2천500원) 내린 14만7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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