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북서쪽의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며 한파가 절정을 이뤘다.
대부분 지역은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영하 21.5도, 안동 영하 15.7도, 영덕 영하 14.6도, 대구 영하 13.5도, 포항 영하 12.4도 등이다.
또 상주 영하 15.9도, 울진 영하 16.1도 등으로 관측 이래 1월 중 가장 낮은 기온이 확인되기도 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영하 6도, 상주 영하 8도, 안동 영하 7도, 포항 영하 4도 등 영하 10도∼영하 3도 분포로 예상된다. 그러나 체감 온도는 6∼7도가량 더 낮겠다
현재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영덕을 제외한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룬 후 점차 상승해 오는 13일 이후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 기준 울릉도 누적 적설량은 43.9㎝이고, 오는 10일 새벽까지 5∼15㎝, 많은 곳은 30㎝ 이상 눈이 더 올 전망이다.
동해 전 해상은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내일(9일)까지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4m로 높게 일어 항해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고 있어 건강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며 "대기 역시 매우 건조하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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