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새해 첫 소집훈련…대구경북 소속 8명 호출

입력 2021-01-08 15:24:25 수정 2021-01-08 20:58:16

대구FC 김대원·정태욱·정승원 등 11일부터 강릉·제주서 3주 훈련
11일부터 2월2일 강릉, 제주도서 '도쿄올림픽' 대비 조직력 다져

김학범호(U-23)가 2021년 새해 첫 소집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지역을 연고로 한 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발탁돼 도쿄올림픽 활약상이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남자 올림픽대표팀 1차 국내 훈련 소집명단에 대구FC 김재우, 정태욱이 수비수로, 미드필더에는 정승원(대구FC), 이수빈(포항스틸러스), 전세진(김천상무FC)이 이름을 올렸다.

정승원
정승원

공격수에도 김대원(대구FC),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오세훈(김천상무FC)이 호출을 받았다.

송민규는 지난해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통해 첫 발탁된 뒤 3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전세진은 2019년 이후 오랜 만에 다시 발탁되며 기회를 잡았다.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울산현대 소속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고 K리그와 J리그에 소속된 선수 26명으로 명단이 짜여졌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2021년 1차 국내 훈련을 한다. 강릉에

오세훈
오세훈

서 소집해 훈련을 가진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한다. 서귀포에서는 성남(26일), 수원FC(30일), 대전하나시티즌(2월 2일) 등 K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갖고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U-23 선발 이후 대표팀에 재 승선한 오세훈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소집되는 것이 항상 설렌다. 항상 해왔듯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 송민규가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 송민규가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호는 지난해 11월 U-23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소집, 이집트, 브라질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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