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아우들' 장지훈·최충연은 팔꿈지 수술 후 재활 전념
신축년 새해 삼성라이온즈에도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소띠' 선수들이 있다.
소처럼 우직하게 삼성 안방을 책임져주는 1985년생 포수 강민호와 올해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리고 있는 투수 우규민이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상승세를 타면서 그간의 부진한 모습을 털어냈다. 지난 시즌 119경기에 나서 타율 0.287(335타수 102안타) 61타점 19홈런 OPS 0.836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 1점대까지 추락한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3점대로 회복했다. 특히 강민호는 삼성의 투수들을 이끌며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의 저연차 투수들에겐 아낌없는 조언으로 멘토로서 모습을 보이며 기둥이 되주고 있다. 신인 허윤동과 이승민은 "강민호 선배의 리드대로 던지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항상 훈련 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배울점이 많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첫 KBO 무대를 밟은 뷰캐넌의 15승과 마운드로 복귀한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고지 달성의 순간에도 강민호가 그들을 마주보고 있었다.
뷰캐넌은 호투를 펼칠 때마다 "배터리 호흡에서도 강민호의 리드를 믿고 던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같은 소띠인 우규민은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서 3승 3패 7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복귀하기 전까지 마무리를 맡았고 오승환이 복귀한 이후에도 삼성의 철벽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삼성은 내부FA로 우규민과 다시 한 번 더 손을 잡으면서 올 시즌 그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1997년생 어린 소띠 선수들의 활약은 아쉽지만 올 시즌 경기에선 보지 못할 전망이다. 장지훈과 최충연은 지난해 11월 각각 오른쪽 팔꿈치 인대 내측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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