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되는 발효식품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김치 수출이 급증했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억1천90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액과 물량 기준으로 최대치이다.
국내 김치의 최대 수출시장은 일본으로 나타났다. 1~10월 김치 수출에서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9.9%로 절반에 달했다. 수출액도 5천94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일본에 이어 미국과 홍콩, 대만 등으로 수출이 많았다.

수출 증가율 기준으로는 미국(56.3%), 홍콩(50.4%), 호주(64.7%), 싱가포르(85.4%) 등 국가에서 김치 수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보고서는 "김치 수출 증가에 한류 효과와 코로나19로 건강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이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연말까지 김치 수출액을 집계하면 1억3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이후 5년 연속 성장했으며, 수출 증가율도 연평균 10%를 상회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