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전 안전성·효능 논란 일었던 자체 개발 백신 '스푸트니크 V'
러시아에서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일반 접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는 이날 "현재 100만명이 접종했으며 매일 10만도즈(1회 접종분)의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주요 기관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최종 3상 임상 시험을 마치기 전 승인을 낸 탓에 안전성과 효능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후 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의료진, 교사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들어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대량 접종에서는 일반적인 접종 후 반응 외 다른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러시아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아울러 최종 임상에서 '스푸트니크 V'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1.4%로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푸트니크 V'의 효능과 안전성에 거듭 자신감을 표하면서 이른 시일 내 본인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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