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수소사업 투자 등 올해 5개 핵심과제 제시
지난 2019년 7월 취임해 3년 임기의 반환점을 지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가스공사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채 사장은 지난해 가스공사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에도 천연가스 공급망 확충과 개별요금제 안착, 수소·LNG 벙커링 등 신사업 추진, 온실가스 감축 등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체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 등으로 세계 시장 트렌드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공사가 미래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채 사장은 올해 가스공사의 5개 핵심 과제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수소사업 투자 ▷LNG 벙커링·냉열 등 에너지 신사업 본격 추진 ▷2045년 Net Zero(탄소 중립) 기업 달성 ▷디지털 중심의 조직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제시했다.
가스공사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수소사업 분야에서는 수소 생산과 공급의 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최대 과제다.
채 사장은 올해 수소사업본부 설치와 수소·LNG 융복합충전소 구축 등 과감한 투자를 실행할 방침이다.
채 사장은 "이런 계획들을 망라한 'KOGAS 비전 2030'을 곧 발표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새 비전을 공유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국민과 주주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법에 따라 지난 1983년 설립된 가스공사는 해외 천연가스 생산지로부터 LNG를 도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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