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도 '상주 BTJ열방센터'發 감염…市, 행정명령

입력 2021-01-04 18:30:35 수정 2021-01-04 20:57:23

67명 대상 진단검사 행정명령 문자 발송

지난 5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상주시와 방역당국이 의정부 목사 확진자가 다녀간 상주 화서면 상용리의 인터콥 열방센터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5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상주시와 방역당국이 의정부 목사 확진자가 다녀간 상주 화서면 상용리의 인터콥 열방센터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 관련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시에 따르면 4일 지역에서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중 1명이 열방센터 집회 참석자로 밝혀졌다.

상주시는 이처럼 경북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열방센터발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26일 열방센터에 대해 무기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이날 열방센터 방문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도 내렸다.

검사 대상자는 열방센터 종사자 9명을 포함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 등이다. 상주시내 왕산공원 인근에 있는 열방센터 지부에 출입한 신도와 종사자도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은 8일 오후 6시까지 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대상자 중 일부는 열방센터 방문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 관계자는 "열방센터 종사자 등은 지난달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당시 전화연락이 되질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던 일부 출입자 67명에게 진단검사 명령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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