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천만원 펀드 투자해 85% 수익…삼성그룹 주가가 견인

입력 2021-01-01 06:25:50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가입한 펀드가 1년 4개월만에 85%의 수익률을 달성해 43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높은 수익률을 낸 비결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현대차, 현대모비스등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주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6일 가입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는 가입일부터 지난 12월 30일까지 A클래스는 85.9%, C클래스는 8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는 소재, 부품, 장비기업에 주로 투자한다는 펀드로 홍보를 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비중이 국내 대기업 주식에 투자한 주식형펀드다. 특히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의 비중이 높다.

문 대통령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것도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펀드 매니저는 "부동산 규제 등으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로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주요 그룹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문 대통령도 이런 동학개미 운동의 자금 유입과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재계 1,2위 그룹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2차전지, 수소차 등 신산업 개척에 적극 나선 덕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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