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이나리 사회적 기업 도약 눈앞

입력 2020-12-31 13:49:29

국토부 우수 사례 선정…“일자리 창출 기여”

㈜아이나리의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교육 모습. 국토부 제공.
㈜아이나리의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교육 모습. 국토부 제공.

대구의 ㈜아이나리가 예비 사회적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전환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신청을 한 25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목적 실현 노력, 지원제도 활용, 도시재생 기여도, 사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심사해 총 11개 기업을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기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나리는 경력단절·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예 자격증을 발급하고, 취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해왔다. 또 플리마켓·업사이클링(재활용) 사업 수익을 기부해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기획, 청년 카페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전환을 앞뒀다.

예비 사회적기업 우수사례 선정은 도시재생분야에서 사업 성과를 창출하면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는 우수 기업들의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도시재생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해 올해까지 총 158개 기업을 지정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에 대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앙부처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재정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사업 참여 시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가 지원되고, 전략기획·회계·마케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고용해도 인건비가 지원된다.

국토부는 11개 기업의 신념, 주요 사업 성과, 사회공헌 내용, CEO 인터뷰 등을 담은 책 '2020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우수사례집'을 전국의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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