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중학교 남도균 학생과 오성중학교 김두현 학생이 최근 '제38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것으로 융합과학과 과학토론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고 온라인으로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취해 예선전, 본선전, 최종전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쳤다.
융합과학 부문 금상을 받은 남도균 학생의 최종전 과제는 '빛 공해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 주변의 밝기와 상황에 따라 광원을 다양화해 가로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을 고안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두현 학생은 과학토론 부분에서 금상을 받았다.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라는 최종전 과제에 대해 '환경 문제는 과학 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개개인의 의식 성장, 그리고 공동체 문제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범세계적으로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는 주제로 논리정연하게 답변을 작성했다.
김두현 학생은 "평소 환경에 관한 책과 과학잡지를 많이 읽고 뉴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졌다"며 "학교 수업 시간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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