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을 해제함에 따라 코로나19로 닫힌 유럽의 빗장이 열리게 됐다. 현재 한국인은 독일 입국시 자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
30일(현지시간) 주독한국대사관과 주한독일대사관에 따르면 양측 외교 당국은 독일이 1월 1일 0시부터 입국제한을 해제하고 한국 거주자의 독일 여행은 여행목적과 무관하게 허용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90일 이내 단기체류자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비자가 필요한 경우(90일 이상 체류) 여행 목적의 제한 없이 모든 비자의 신청과 발급이 다시 가능해진다.
앞서 지난 3월 독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유럽연합(EU)의 결의에 따라 한국인 필수인력에 대해서만 비자 심사를 거쳐 독일에 입국하도록 했다.
이후 EU 이사회가 지난 6월 30일 한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태국 등 10여 개국에 대한 입국제한을 해제하라고 권고했지만, 독일은 입국제한을 풀지 않았다.
현재 독일은 한국을 위험 국가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입국시 자가격리는 하지 않는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필수인력의 비자 신청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7일 이내에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독일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7일(현지시간)부터 고령자와 의료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일제히 코로나19 백신 본격 접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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