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 확인…80대 남성·20대 여성

입력 2020-12-30 10:39:36 수정 2020-12-30 11:31:16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1건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 사례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지난 28일 처음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기록된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감염된 사례는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 3명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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