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변창흠 장관 임명하며 "구의역 발언 큰 교훈"

입력 2020-12-29 17:23:43 수정 2020-12-29 17:33:4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 발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비공개 환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변창흠 신임 장관에게 "청문회에서 따갑게 질책을 받았고, 본인도 여러 차례 사과를 했지만, 구의역 김 군과 관련한 발언은 안전-인권 문제라든지 비정규직 젊은이가 꿈을 잃게 된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장관 스스로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라며 "그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는 것이다. 건설교통 분야의 안전사고가 많은데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특별히 역점을 둬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변창흠 장관에게 주어질 막중한 임무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 "주택 소유를 위한 공급부터 서민-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은 물론 질 좋은 중산층용 임대주택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공급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또 "부동산 정책 내용을 잘 설명해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변창흠 장관은 구의역 김 군 관련 발언에 대한 지적을 두고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안전 문제를 확실히 챙겨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한 주문을 두고는 "국민 신뢰를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 충분히 싼 주택이 공급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을, 충분한 주택이 싸게 공급될 것이란 신뢰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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