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망자도 나와…확진 판정 후 출소해 생활치료센터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와 경북 청송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대규모 이송작전을 펼쳤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9일 수용자 2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62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수치는 올 2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 단일 시설 내 최대 규모다.
첫 사망자도 나왔다. 수감 중인 60대 재소자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4일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져 출소한 뒤 경기도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흘 만인 27일 사망했다.
이 남성은 입소 전부터 만성신부전과 당뇨합병증 등 중증기저질환을 앓아 조기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한 것을 전해졌다.
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자 법무부의 전수검사 시기와 방법 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구치소 내 수용자 사이에서도 법무부 대응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구치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래 처음으로 이날 오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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