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원석 잡았다…2+1년 계약, 최대 20억원

입력 2020-12-29 13:40:23 수정 2020-12-29 19:00:28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8억원

삼성라이온즈 이원석이 29일 삼성과 두번째 FA 계약을 완료했다.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이원석이 29일 삼성과 두번째 FA 계약을 완료했다. 연합뉴스

해를 넘기기 전 삼성라이온즈가 이원석을 잡았다. 이제 내년 시즌 팀 타선에 대한 고민을 한 수 접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29일 생애 두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이원석과의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1년이며, 최대총액은 20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8억원 등의 조건이다.

첫 2년간 성적이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나머지 1년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원석은 지난 2016년 11월 라이온즈와 생애 첫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27억원의 조건이었다.

지난 4시즌 동안 이원석은 라이온즈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총 481경기에서 타율 0.271, 70홈런, 305타점, OPS 0.793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과 타점은 이 기간 중 팀 내 전체 타자 가운데 각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점수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원석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삼성이란 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기회를 주신 만큼 준비를 잘 해서, ​지난 4년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왼쪽)와 이원석이 FA계약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왼쪽)와 이원석이 FA계약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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