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뜻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28일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청와대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 판결 등으로 당이 다소 곤란해진 상황에서 박 장관이 바로 결단을 하고 나서줘야 한다"며 "우물쭈물하다 밥상 다 차려지고 나서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개각설이 나오면서 교체 대상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인 박영선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장관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중에 지지율 선두를 달리며 출마 분위기가 달궈졌다. 지난 리얼미터가 8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설문조사(오차 범위 95% 신뢰수준에 ±3.5%p포인트) 결과, 박영선 장관이 19.9%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박영선 장관 측근들은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졌을 때부터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박 장관의 출마를 물밑 준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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