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내분 논란 기초의원 17명 '징계'

입력 2020-12-28 16:57:37 수정 2020-12-28 21:53:05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은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경산시의회 제공
경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으로 논란을 빚은 경북 현직 기초의원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8일 제3차 윤리위원회를 열어 경산시의회 이기동 의장에게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박미옥 부의장과 손병숙·박병호 의원에게는 모두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같은 경산시의회 이철식·박순득·이성희 시의원에게는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경산시당협위원회는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예결특위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당론을 어기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도당은 또 상주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서로 짜고 당론과 상관없이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정재현 의장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을, 나머지 의원 8명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안동시의회 선거 과정에서 의장 선거와 관련해 사적 모임을 가진 윤병진 전 의장에게는 탈당 권유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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