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블랙아이스'에 쾅…영천서 차량 18대 연쇄 추돌사고 발생

입력 2020-12-28 10:38:32 수정 2020-12-28 11:14:52

28번 국도 녹전교 부근 왕복 4차선 도로서 발생…경상 2명 병원 이송

영천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블랙아이스와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한 차량 18대의 연쇄 추돌사고 현장. 독자 제공
영천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블랙아이스와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한 차량 18대의 연쇄 추돌사고 현장. 독자 제공

경북 영천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현상)'로 인해 차량 1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53분쯤 금호읍에서 영천시내 방향 국도 28호선을 달리던 승합차 1대가 녹전교 부근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또 사고 차량 일부가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면서 마주오던 차량 4대도 크고 작은 추돌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으나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전날 내린 비로 인한 블랙아이스와 함께 새벽시간대 가시거리 90m 이하의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천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블랙아이스와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한 차량 18대의 연쇄 추돌사고 현장. 독자 제공
영천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블랙아이스와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한 차량 18대의 연쇄 추돌사고 현장.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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