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화학·섬유 부분은 호전, 중소기업과 기계·금속·자동차부분은 여전히 어려워
경북 구미지역 내년 1분기 기업경지전망이 호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역 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3포인트로 전 분기에 비해 20포인트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섬유 업종에서 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부 화학·섬유 관련산업의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계·금속·자동차부품에서는 48포인트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설비투자 지연과 자동차업계 불황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기·전자 업종은 89포인트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량확보가 어렵고, 고객사 신규투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105포인트로 호전적으로 전망하였지만, 중소기업 65포인트로 여전히 악화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경기상황 속에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한 업체는 23.3%에 불과했으며, 76.7%는 수립하는 중이거나 올해 안에 계획수립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과 비교해 2021년 신규채용 계획은 60.2%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9.1%만이 올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30.7%는 올해보다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은 "내년에는 LG화학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의 구미국가5단지 투자와 여러가지 호재도 있는 만큼 노·사·민·정이 온 힘을 합쳐 기업들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지역의 생산기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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