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종 코로나 감염 사례가 전세계에서 보고 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해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로부터 변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들어나고 있다.
이번에 확산되는 변종 코로나19는 난 9월 말 영국 런던 남동부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코로나는 감염 속도가 기존보다 40~70% 빠르고 기존 코로나와 달리 60세 이하 인구에서 잘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영국 정부는 확산 지역에 긴급 봉쇄를 단행했고, 일부 국가는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차단했다. 다만 변이 코로나가 치명률을 높인다거나 백신을 무력화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영국 정부는 밝혔다.
현재 변종 코로나19 발생국가는 17개국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발견됐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나왔다.
전날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최근 영국에서 귀국해 도쿄에 거주하는 5명이 변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등 아프리카 대륙과 호주에서도 환자가 보고 되고 있다.
우리정부도 영국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을 막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32명으로 연이틀 1000명대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임에도 연일 1천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27일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28일로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3단계에 들어가서 더 큰 불을 막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적 파급 효과나 사실상 마지막 단계나 다름없는 3단계를 사용해도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할까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한편 여당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 부담이 없지 않은 상황이다"며 "아마 지금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핀셋 방역을 강조하는 수준의 거리두기가 논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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