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교회, 병원, 버스, 가족…일상감염 지속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2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26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인 25일(237명)보다는 40명 적고, 지난주 토요일인 19일(122명)보다는 많다. 하루 전체로 따지면 25일에는 466명이, 19일에는 473명이 각각 확진됐다. 26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하고 195명이 국내 감염이었다.
현재 검사 결과 확인과 집계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전날 저녁이나 지난주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하루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성탄절인 25일 서울의 검사 건수는 3만1천365건(임시검사소 1만5천575건 포함)으로, 24일의 5만8천658건(임시검사소 3만6천343건)보다는 크게 줄었다.
직장, 교회, 병원, 가족, 경찰서, 버스 등을 고리로 한 일상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되는 'n차 전파'도 확산되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지 폭증할 수 있다.
최근 추세를 보면 남은 6시간 동안 확진자 수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강서구에서는 25명의 확진자(1261~1285번)가 쏟아졌다. 성석교회 관련 3명,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8명, 감염경로 파악 중이 14명이다.
관악구 신규 확진자는 16명(913~928번)이다. 가족감염 3명, 직장감염 2명, 병원감염은 1명으로 나타났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는 5명,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5명이다.
양천구도 16명의 확진자(626~641번)가 나왔다. 4명은 지역 내 확진자 동거인이었다. 6명은 확진자와, 2명은 다른 지역구 기관 내 감염자와 접촉했다. 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확인 중이다.
마포구에서는 확진자 15명(646~660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가족·지인감염이 9명, 감염경로 확인 중이 4명, 해외유입이 2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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