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보좌 추기경 2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12-24 19:24:04 수정 2020-12-24 19:33:58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었던 지난 12월 8일(현지시간) 비가 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광장 인근 성모상을 찾아 헌화한 뒤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 판매 금지]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었던 지난 12월 8일(현지시간) 비가 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광장 인근 성모상을 찾아 헌화한 뒤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제공. 판매 금지]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추기명 2명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 22일 교황청 자선 활동 총괄 콘라드 크라예프스키(57·폴란드) 추기경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이탈리아 로마 한 병원에 입원했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최소 21일 이전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바티칸 시국 행정원장 주세페 베르텔로 (78·이탈리아)추기경도 크라예프스키 추기경과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황도 지난 21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이탈리아 언론이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교황청은 관련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있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의 경우 정기적으로 교황을 알현해왔기 때문에, 최근 만남에서 교황과 접촉했는지 등의 여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앞서 교황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교황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함께 거주하는 한 몬시뇰(가톨릭 고위 성직자), 로마 교구 총대리인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 교황청 경비 담당 스위스 근위대 구성원들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시선이 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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