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계의 호텔?" 정경심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어떤 곳?

입력 2020-12-24 09:20:21 수정 2020-12-24 09:29:01

서울남부구치소 내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남부구치소 내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23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남부구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는 재판이 끝난 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해 오후 6시쯤부터 입소절차를 밟았다.

정경심 교수는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곳에 수용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독방에서 생활한다.

2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난 뒤 정경심 교수가 혼거실로 옮기게 될지는 미지수다. 구치소 측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들에게는 독방을 권하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구치소계의 호텔 남부구치소' 등의 제목으로 서울남부구치소 내부를 찍은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서울시 구로구 소재로 2011년 10월 해당 지역에 5층규모 1개동으로 이전하며 비교적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천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최첨단 전자경비 등 보안시스템,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정도면 거의 원룸 수준", "예전 내 자취방보다 좋다", "군대 내무반 시설보다 백배 낫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에는 대표적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최순실 등이 수감된 바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