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실형 구속에 국민의힘 논평 "민주당 논평 없어"

입력 2020-12-23 19:48:29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후, 국민의힘이 논평을 내 정부여당 비판 기류에 올라탔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허위 인턴 확인서, 정경심 법정구속, 진실과 정의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고 법치주의 회복"이라며 "진실과 정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타비(我是他非) 원조들의 범죄에 철퇴가 내려졌다"며 "누가 진실을 가장하는지, 누가 허위인지 낱낱이 밝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아무리 덮으려 애써도 시비곡직(是非曲直)은 밝혀지는 법"이라며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고 글을 짧게 마무리했다.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교수신문 설문조사 결과 올해의 한국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선정된 '아시타비'는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뜻의 신조어 사자성어이다.

'시비곡직'은 도리에 맞는 것과 어긋나는 것을 가리킨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40분 기준 더불어민주당은 따로 논평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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