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뛴 대구의 한 소방관이 전국 소방공무원 중 처음으로 'KBS 하얀영웅상'을 수상했다. 대구수성소방서는 23일 코로나19 전담구급대원 우영인 소방장이 'KBS 하얀영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BS 하얀영웅상은 KBS가 주최, KBS미디어 주관으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전국의 의사, 간호사, 구조·구급 종사자, 검역·방역 종사자 등 5개 부문의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2005년 소방에 입문하여 코로나19 전담구급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영인 소방장은 현재까지 확진자 33명·의심자 97명을 이송했고, 방역활동 관련 언론보도·인터뷰 7회, 구급지도관 활동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구조·구급분야 대표로 KBS 하얀영웅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 소방장은 "이 상은 개인만의 상이 아니라 일선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모든 소방공무원을 대표하여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어려운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트로피와 함께 수상한 상금은 대한소방공제회에 지정기부하여 지난 2018년 화재현장에서 활동하다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동료 소방공무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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