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통계, 낮보다 많은 151명→188명 "수정 해프닝"

입력 2020-12-21 21:20:53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 서울시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 서울시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서울시가 낮보다 오히려 수가 적어진 중간집계를 발표했다가 수정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7시 30분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151명이라고 알렸다.

이에 이날 오후 2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같은 시각(오후 2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157명이라고 발표한 것이 언급됐다. 4시간만에 오히려 6명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에 서울시는 이날 오후 8시를 넘겨 '151명'을 '188명'으로 수정해 공지했다.

서울시는 최근 확진자 급증세에 확진자 수 집계 분류 및 정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 집계의 경우 정리가 완료된 건수만 반영하고, 그렇지 못한 건수는 제외한다는 것.

이는 국내 전체 확진자 통계 역시 최근 각 지역별 확진자 수 집계 작업 상당수가 야간으로 밀리면서, 오후 6시~자정 사이 집계되는(겉으로 보기에는 이때 추가되는) 확진자 수가 늘어난 현상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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